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1~12일 부산 개최… 다층적 협력방안 모색

입력 2014-12-09 16:37
그래픽=두산백과

오는 11∼12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는 5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린다. 현 정부로서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아세안 회원국인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베트남 10개국 정상이 모두 참가한다. 한국은 1967년 결성된 아세안과 1989년 11월 부분 대화관계를 수립한 이래 25년간 다방면에서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양측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면서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다층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뢰구축, 행복구현(Building Trust, Bringing Happiness)’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협력관계 평가 및 미래방향 협의를 주제로 한 제 1세션과 기후변화·재난대응 등 비전통적 국제안보이슈를 주제로 한 제 2세션으로 나뉜다. 공식 세션 외에 한국전통문화체험, 양자회담, 환영만찬, 행정혁신 전시회 관람, 정상오찬, 공동기자회견 등도 포함돼 있다. 회의 결과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이 채택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최고경영자(CEO) 서미트, 한·아세안 우수행정사례 전시회 등이, 정상 배우자 일정으로 부산시립미술관 관람, 영화촬영 체험 및 영화의 전당 방문, 오찬 등이 계획돼 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