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1~12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및 미래방향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과 경제 및 정치안보 등은 물론 기후변화, 재난관리 등 비전통 국제안보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전체회의 세션 참석은 물론 베트남 싱가포르 라오스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정상과도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회의 이후 서울에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와의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회의는 내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세계의 미래성장 동력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볼키아 국왕은 전날 직접 전용기를 조종해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볼키아 국왕은 조종사 면허 유지에 필요한 비행시간을 채우기 위해 평소에도 국왕 전용기와 헬기 등을 직접 조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박 대통령, 11~12일 부산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참석
입력 2014-12-09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