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긴급구호대 3차례 나눠 13일부터 30명 파견 확정

입력 2014-12-09 15:09

정부는 9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해외 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파견 규모와 일정 등을 공식 확정했다.

정부는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난달 발표한 잠정안대로 3차례에 걸쳐 총 30명의 의료진을 시에라리온에 보내기로 했다.

1∼3진으로 나눠 파견될 민·군 보건인력은 각각 감염내과 전문의 등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 등 각 1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의료진과 별도로 정부는 긴급구호대의 현지 정착 및 현지에서의 업무 협의를 위해 지원인력을 3명 파견키로 했다. 지원 인력은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긴급구호대 1진은 오는 13일 출발하며 2진과 3진의 경우 각각 내년 1월 10일, 2월 7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