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착공…2016년 완공

입력 2014-12-09 15:26
제주지역 장애인의 숙원이던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기공식이 9일 오전 10시 제주시 외도1동에서 열렸다.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는 외도1동 173-1 일대 587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층, 전체면적 5269㎡ 규모로 오는 2016년 3월 준공된다.

센터에는 수영장, 어린이풀장, 탈의실, 샤워실, 헬스장, 다목적 체육관, 지도자실, 휴게실, 소매점, 음식점 등이 갖춰진다. 동시 주차 대수는 52대다.

도는 2012년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장애인체육회와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건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에는 국민체육진흥기금 50억원과 복권기금 40억원, 지방비 50억원 등 총 140억원이 투입된다.

기공식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구성지 도의회 의장, 장애인단체 대표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장애인들이 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70%까지 높이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