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는 오는 11~30일까지 백운아트홀에서 포스코 패밀리와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송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먼저 11일 광양시립국악단 60인조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한국을 대표하는 ‘아리랑’, 자유의 상징 ‘Libertango’를 선보인다.
또 유명 영화음악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곡들을 한자리에 모아 ‘아리랑,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제로 공연도 펼친다.
광양시립국악단 강종화 지휘자는 “국악기와 서양 악기로 구성된 대규모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서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놀라운 하모니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일까지 양일간 코미디 뮤지컬 ‘드립걸즈’를 공연한다. ‘외딴 섬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용의자들 중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수사’ 스토리로 펼쳐지는 이 뮤지컬은 정주리, 맹승지 등 인기 여성 코미디언이 출연해 섹시와 코믹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2~28일에는 관객 10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올 하반기 최고의 화제 영화 ‘인터스텔라’를 상영한다.
이 영화는 휴머니즘을 배제한 기존의 SF영화와 달리 과학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아버지와 딸의 사랑이 전면에 드러나는 가족애를 강조한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흥행작이다.
30일에는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을 비롯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광양 포에버 윈드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가 열린다.
송년 음악회로 꾸며지는 이번 연주회는 케이블 방송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넬라 판타지아’라는 곡으로 온 국민을 감동시킨 ‘껌팔이 소년’ 최성봉군과 소프라노 하수연, 바리톤 이진원의 노래를 섬세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들려준다.
오케스트라 김문용 상임지휘자는 “추운 날씨지만 연주를 듣는 시간만큼은 지역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정기 연주회를 통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년 특별 공연과 영화가 진행되는 20~30일까지 크리스마스 특별 전시 ‘Merry Christmas with U’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광양 예술을 대표하는 한국미술협회 광양지부 회원 25명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작품들로 백운아트홀 로비를 화사하게 꾸미게 된다.
백운아트홀 관계자는 “백운아트홀은 광양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포스코패밀리와 광양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양제철소 11~30일까지 백운아트홀에서 다양한 송년 문화행사
입력 2014-12-09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