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개 구단이 자웅을 겨루는 프로야구는 정규시즌 1, 2 ,3위 외 4위와 5위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하게 된다.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전 서울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포스트시즌 경기방식을 이같이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내용을 보면 승률 4위와 5위팀은 승차에 관계없이 최대 2경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이는데 4위팀에게는 1승의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쉽게 말하면 4위팀은 이미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전을 치러 1차전에서 이기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2승 혹은 1승1무로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확보하게 돼 2차전은 치러지지 않는다.
5위팀인 PO에 진출하려면 최대 2경기인 와일드카드전을 무조건 승리해야한다.
더구나 와일드카드전은 모두 4위팀의 홈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5위팀이 PO에 진출하기란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인 셈이다.
한편, 구본능 KBO 총재는 이날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차기 14대 사무총장에 양해영 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내년부터 달라지는 프로야구… 4·5위팀 ‘와일드카드전’ 치러 PO 확정
입력 2014-12-09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