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09년 이후 6년째 울산 태화강에서 부화한 어린 연어가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27~28일까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와 공동으로 선바위교 등 4곳에서 연어 자연산란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3곳에서 어린 연어가 확인됐다.
조사지점은 선바위교, 구영교, 삼호교 등이다. 6년째 어린 연어가 발견되는 것은 태화강이 연어의 자연산란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회귀 연어는 지난해 1788마리보다 2%가 증가한 1827마리다. 2003년 처음으로 회귀연어를 조사한 이래 최대의 회귀량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 호응으로 태화강에서 부화한 어린연어가 무사히 북태평양으로 나갈 수 있도록 산란장 보호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태화강 ‘연어 회귀’ 6년째 이어졌다… 자연산란 확인
입력 2014-12-09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