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무위원 모든 언행 사적인 것 아니다"-유진룡 전 장관 겨냥?

입력 2014-12-09 12:20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무위원의 직책은 국민을 대신하고 또 그 실행이 나라의 앞날을 좌우하기 때문에 모든 언행이 사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행하는 그런 사명감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 여러분은 개인의 몸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맡은 분야의 일을 하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또 “그런 사명감에 불타서 하는 직책 수행의 근본적인 바탕은 국민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문화체육관광부 일부 국·과장을 거명하며 직접 교체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등 ‘반기’를 든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처신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