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TV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청자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3세 안팎의 어린 아이와 이를 돌보는 연예인 초보아빠의 고단한 육아 이야기를 통해 육아의 어려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줌으로써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는 것. ‘슈퍼맨 아빠’ 신드롬이 화제인 요즘, 예비 슈퍼맨 아빠를 위한 육아지침서가 출간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림으로 보는 임신 태교 출산, 슈퍼맨 아빠의 자격’(산수야 출간)은 예비 부모, 워킹맘, 다문화 가정, 맞벌이 부부가 꼭 알아야 할 임신, 출산, 육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국내 최초의 그림으로 읽는 육아 지침서다.
슈퍼파파라는 닉네임으로 할동하고 있는 저자 오세종씨는 “아빠가 한 번 웃으면 아기는 한 번 더 웃는다. 아기의 성격과 두뇌는 아빠가 임신, 태교, 출산 그리고 육아에 얼마만큼 참여했느냐에 따라결정된다. 임신, 태교, 육아는 엄마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아빠와 함께 만들어 가는것이다. 그래야만 가족이라는 하나의 그림 퍼즐이 비로소 완성된다”고 출간 의도를 설명했다.
이 책은 임신 전 100일, 임신 기간 40주, 출산 후 100일, 그리고 3세 미만의 육아를 4부로 나눠 임신에서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예비 부모들이 알아야 하는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임신 단계에 따른 변화 과정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구성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부부들도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책은 다문화 가정의 아빠들이 참여한 육아 이야기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일본인 부인과 결혼해 3세 아이를 둔 저자의 육아경험담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의 가장들이 육아에 참여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부록에는 슈퍼맨 아빠들의 생생한 육아 체험 수다를 수록해 현실감을 살렸으며, 슈퍼맨 아빠의 자격을 40가지 키워드로 체크해 볼 수 있어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소소한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은 자상한 아빠가 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힘들어 하는 예비 아빠들에게 빠르고 쉽게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2014 우수 출판 콘텐츠 도서로 선정됐다.
송병기 기자
예비 슈퍼맨 아빠를 위한 필독서, ‘그림으로 보는 임신태교출산’
입력 2014-12-09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