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산하 공천·선거개혁소위는 9일 국회에서 17개 시도당위원장과 연석회의를 열어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김무성 대표 역시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그동안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재량을 넘어선 자의적 판단이 있었다”면서 “혁신위는 원칙적으로 국민에게 공천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위 맴버인 황영철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현행 전략공천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공천제(오픈 프라이머리)로 가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을 표시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 합의를 이뤄내고 법제화를 마무리하기 위해 야당의 입장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은 전국에 15만명의 책임당원이 있으며, 1년에 이들로부터 거두는 당비가 70억∼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새누리당 혁신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논의
입력 2014-12-09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