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단체, 내년 북한에 영양쌀 100만 달러어치 공급 계획"

입력 2014-12-09 08:39

미국의 민간 구호단체가 내년 북한 고아원에 100만 달러 규모의 영양쌀을 보낼 계획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FMSC는 RFA에 “황해북도, 평안남도, 평양에 있는 고아원과 장애인 시설에 직접 만든 영양쌀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FMSC는 이를 위해 내년 2월과 4월 미국 서부와 동부 지역에서 북한 어린이를 위한 영양쌀 만들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

영양쌀은 일반쌀에 콩, 채소, 비타민, 미네랄 등 30여 가지 영양소를 넣은 것으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가 2∼3개월 안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FMSC는 설명했다.

이 단체는 지난 8년간 매년 약 420만 끼니분의 영양쌀을 북한에 보내왔으며 지난 6월에도 마이애미 지역 한인 단체들의 모금으로 영양쌀 4만 봉지를 북한에 공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