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은 이거네요. 8일 페북지기 초이스 짤방입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비스를 잘못 했다는 이유로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에 나도는 패러디 그림입니다.
그림에는 땅콩 봉지를 든 조 부사장이 ‘나에게 미개봉 까까를 준 사람은 40년 인생에 승무원, 당신 뿐이예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땅콩 봉지에는 ‘empty nut(속 빈 견과)’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네티즌들이 절묘한 패러디라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ㅎㄷㄷㄷ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웃으며 속이 시원하다는 평가입니다.
조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의 장녀입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자신에게 마카다미아넛(견과류의 일종)을 건네며 “드시겠느냐”라고 질문을 던진 승무원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하네요. 사무장이 서비스 매뉴얼을 보여주려고 태블릿PC를 들고 왔지만 조 부사장의 고함에 놀라서인지 태블릿PC 암호를 풀지 못했고, 조 부사장은 승무원 대신 사무장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결국 활주로를 향하던 비행기는 후진했고 사무장은 비행기에서 내려야만 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미개봉 까까를 주다니” 조현아 패러디 그림에 인터넷 폭소… 페북지기 초이스 짤방
입력 2014-12-08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