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국민은 복장터지는데 박 대통령은 희화화하고 있다"

입력 2014-12-08 17:23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청와대 실세가 진돗개 두마리라고 했는데, 지금 한가롭게 농담을 할 때인가”라며 “국민들은 복장이 터지는데 대통령은 상황을 희화화하며 품위없는 정치언어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맹자는 ‘수오지심’(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설파했고 마크 트웨인은 ‘인간만이 얼굴이 붉어지는 동물’이라고 했다”며 “대통령과 청와대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비대위원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이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보고서를 ‘찌라시’라고 했는데, 누워서 침뱉기”라고 질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