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윤 “조현아 분노의 땅콩리턴, 엄정 조사하라”

입력 2014-12-08 17:24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은 8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공기 램프리턴 지시 논란과 관련해 “조 부사장의 ‘분노의 땅콩리턴’에 대해 엄정한 사건조사와 사법처리를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는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항공편이 조 부사장에 의해 강제로 램프리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지만, 램프리턴은 항공기 결함 등의 안전 요인과 잘못 탑승한 승객 등에 대한 조치로만 이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운항 중에 지위를 이용해 운항에 위협을 가하는 것은 항공보안법상 중범죄로 취급된다”며 “기장의 권한을 무력화하고 탑승자들의 항공 보안을 위협한 것이기 때문에 조 부사장의 강제 리턴 명령이 있었다면 기장 입장에서 납치범의 총칼보다 더 위협적인 것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