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전용 또 갈등 불씨… 새정치 “문형표 복지부장관 사퇴”

입력 2014-12-08 17:20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복지부가 진주의료원 건물의 용도변경을 승인한 것이 “공공의료 포기를 선언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그동안 복지부는 의료원을 공공의료기관 외에 다른 시설로 활용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고, 문 장관도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해야 한다는 국회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약속했음에도 국감이 끝나자마자 입장을 뒤집었다”며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복지부는 의료원의 청사 활용 승인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요구가 반영되기 전까지는 복지부와 어떤 협의에도 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