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8일 ‘정윤회씨 동향 문건이 김 실장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동아일보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실장은 ‘자신의 교체설의 배후를 조사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기사와 관련해 이는 사실이 아니며 그 누구에게도 지시한 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대리인이 오늘 오후 3시반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기춘 비서실장, 동아일보 기자 고소
입력 2014-12-08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