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찾은 ‘웃긴 캐럴’ 두 편을 연달아 편집해 소개합니다. 둘 다 가장 유명한 캐럴 징글벨을 재미있게 해석했습니다.
먼저 루돌프가 막춤 추는 캐럴 영상입니다. 루돌프 한 마리가 두 다리를 들고 등장합니다. 배경으로 나오는 캐롤은 ‘뽕짝끼’가 넘칩니다. 루돌프는 정말 다양한 춤을 춥니다. 춤도 엄청나게 잘 춥니다. 곧이어 루돌프 두 마리가 총총 걸음으로 춤을 추면서 등장합니다. 세 마리는 막춤을 춰댑니다. 스텝이며 팔동작, 엉덩이 흔들기까지 완벽합니다. 영상 말미에 ‘fxguru’란 로고가 등장하는 걸로 봐서 특수효과 어플리케이션으로 누군가 제작한 걸로 보입니다.
두 번째 영상은 다소 민망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독창성이 탁월합니다. 지난해 미국의 한 대형마트가 제작한 남성 속옷 광고입니다. 멋진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성들이 벨을 연주합니다. 벨을 내려놓더니 갑자기 테이블이 치워집니다. 아래는 트렁크, 그러니깐 팬티만 입었습니다. 엉덩이를 흔들며 그 반동으로 징글벨을 연주합니다. 남성들의 무표정이 압권입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