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9일 종북 논란에 휩싸인 출연자들이 나오는 토크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 행사 측과 보수단체 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8일 대구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진보연대와 6·15공동선언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는 9일 오후 7시30분 대구 중구 동성아트홀에서 ‘신은미·황선 평양에 다녀왔수다’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40)씨와 북한 옹호발언으로 논란이 된 신은미(53)씨가 진행자와 출연자로 나선다. 이 행사는 종북 논란 때문에 두 번이나 행사 장소를 변경한 뒤 겨우 열리게 됐다. 지역 보수단체들은 행사 규탄을 위해 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구 경찰은 행사장 충돌 방지를 위해 두 단체 간 움직임을 살피고 충돌 징후가 나타나면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종북 논란 신은미·황선 토크 콘서트 대구 개최, 경찰 충돌 우려 긴장
입력 2014-12-08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