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은 8일,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KazNU)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사진)를 설립, 대한민국 표준 의료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알파라비 국립대학은 이 센터 설립에 필요한 부지와 의료장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알파라비 건강검진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점차 그 규모를 확장하고, 시설을 첨단화시켜 우리 의료 수출의 좋은 성공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알파라비 건강검진센터는 2015년부터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의 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다 2018년쯤 메디컬센터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교수진 및 마케팅(병원 경영 등 포함) 전문가 등 핵심인력을 현지에 파견하여 건강검진센터 운영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김형중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현지 의료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히며 “의료연수교육, 원격의료 2차 소견(Tele-Medicine Second Opinion)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개시 될 경우 향후 최소비용으로 한국형 의료시스템을 수출하는 新사업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강남세브란스병원,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건강검진 센터 수출
입력 2014-12-08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