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통일, 한반도 문제 해결에 마법의 약 될것"

입력 2014-12-08 14:31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8일 “통일은 핵 문제, 북한의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과제 등 한반도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마법의 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수석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 주최 세계정책회의(WPC)에서 “성공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하게 된다면 비핵화를 더 포괄적으로 전세계에서 추진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년 또는 70년이 반복되는 것을 막으려면 창의적으로 미래를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수석은 동북아 역내 안보체제와 관련해서는 “협력의 습관을 연성 이슈부터 시작해서 좀 더 경성의 안보 이슈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이런 신뢰에 기반해 더 어려운 정치적 도전과 관련된 안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수석은 질의응답 순서에서 향후 북·중 관계 전망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은 또 다른 핵개발 단계 진전을 용인할 수 없을 것이고 북·중관계가 이로 인해 현재 다소 경색됐다”며 “이런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상호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