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만취 40대…대형마트서 여경 성추행

입력 2014-12-08 14:23 수정 2014-12-08 15:43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경찰관을 성추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강제추행 및 공무집행방해)로 문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영등포서 소속 A순경(27·여)에게 “나랑 같이 가자”면서 손을 잡고 몸을 더듬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다.

문씨는 순찰차에 대기 중이던 동료 경찰관이 이를 제지하자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순경은 순찰을 하던 중 음료수를 사러 잠시 마트에 들렸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문씨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