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달 간 바닷가 대청소한다

입력 2014-12-08 14:12

경남도는 미국 FDA 지정해역 위생관리실태 점검에 대비해 8일부터 1개월간 바닷가 대청소 집중기간으로 설정하고 연안 시·군을 중심으로 해안가 쓰레기 수거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도내 시·군 공무원, 지역 주민, 수협, 수산 단체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정해역 주변 오염 우심지역에 대해 해안변에 밀려든 쓰레기와 방치된 폐어구류 등을 일제 수거한다.

또 9일 경남도 주관으로 거제시 동부면 가배연안에서 도청 및 거제시, 수협, 어업인 등 100여명이 해안가에 적치돼 있는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도 어장정화선을 이용해 폐스티로폼 등 부유쓰레기를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정운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바닷가 일제 대청소를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해 미 FDA 방한 위생점검에서 도내 수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수출 신장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FDA 지정해역 내 패류의 안정적인 생산으로 내수시장과 미국 등 해외 수출에 애로가 없도록 관계기관 협의회 및 현장점검을 통하여 개선책을 모색하는 등 사전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