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게섰거라’ 메시, 해트트릭 신기록 2개차로 추격

입력 2014-12-08 13:5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전날 해트트릭 신기록을 세우자 라이벌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바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통산 21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호날두(23회),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전 레알 마드리드), 텔모 사라(전 라틀레틱 빌바오·이상 22회)의 역대 1∼3위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메시는 올 시즌 세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최근 네 차례 경기에서 세 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했다. 메시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5-1로 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34를 쌓아 선두 레알 마드리드(36점)를 2점 차로 추격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