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권 도전을 저울질 중인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8일 정치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내 보폭 넓히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 전 원내대표가 대표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국적 제3의 길’은 국회에서 ‘왜 오픈프라이머리인가’ 라는 주제로 정치혁신 토론회를 열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당 일부의 전당대회 출마 요구에 “그런 이야기를 듣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전당대회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든 야든 국민 외면을 받지 않으려면 태산이 흙을 마다하지 않듯이, 바다가 강물을 배척하지 않듯이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변화해야 한다. 새정치연합 입장에서는 60년 전통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영선 "태산은 흙을 마다하지 않는다"-전대 출마 시사
입력 2014-12-08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