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봄봄봄’ 또 표절 논란, 이번엔 소송 당해… 소속사 “억지 주장”

입력 2014-12-08 10:29
사진=국민일보DB

가수 로이킴이 표절 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곡은 작년 4월 발표된 ‘봄봄봄’.

8일 로이킴의 소속사 CJ E&M에 따르면 작곡가 김 모 씨는 ‘봄봄봄’을 작곡한 로이킴이 자신의 노래 ‘주님의 풍경에서’를 표절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지난해 8월 소송을 제기했다고 확인했다.

김씨는 자신이 2012년 만든 곡인 ‘주님의 풍경에서’가 음원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봄봄봄’과 동일한 멜로디라고 주장한다는 것.

이에 대해 CJ E&M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한 작곡가의 해당 곡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돼 있지 않고 공표한 적도 없는 곡”이라며 “자신의 악보가 유출돼 표절했을 것이란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법원의 합리적인 결론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봄봄봄’의 표절 논란은 작년에도 있었다.

발표 당시 인디 싱어송라이터 어쿠스틱레인의 노래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on)’과 도입부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돼기도 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