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사로잡은 ‘씨네 아이콘’ 도경수 박유천 안재홍 천우희 등 출연작 한자리서 본다

입력 2014-12-08 09:31
카트 도경수
해무 박유천
2014년을 사로잡은 국내외 ‘씨네 아이콘’ 도경수, 박유천, 안재홍, 이솜, 천우희, 최우식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있는 기회가 왔다. 올 한 해 스크린에서 가장 반짝였던 스타들의 작품을 모아 상영하는 ‘2014 CINE ICON: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이 12월 25일부터 2015년 1월 3일까지 열흘 간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2014 씨네 아이콘’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국내외 남녀 배우 4인방의 작품을 상영하는 ‘ICON OF THE YEAR(아이콘 오브 더 이어)’ 섹션, 내년이 더욱 궁금한 빛나는 신예들을 모은 ‘CINE ICON(씨네 아이콘)’ 섹션, KT&G 상상마당이 자신 있게 소개하는 2015년 기대주의 작품을 모은 ‘2015 NEW ICON(뉴 아이콘)’ 섹션, 배우를 주제로 구성한 ‘배우의 초상’ 섹션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가장 주목 받은 신예들을 소개하는 ‘CINE ICON(씨네 아이콘)’ 섹션에는 ‘카트’의 도경수가 눈길을 끈다.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디오로도 잘 알려진 도경수는 이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배우로서의 자질을 검증 받고, 최근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문제를 다루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카트’에서 힘겨운 상황에 처한 엄마(염정아 분)를 이해해가는 아들 태영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충무로의 앙팡 테리블임을 인정받았다.

박유천도 영화 데뷔작 ‘해무’와 함께 ‘씨네 아이콘’으로 선정되었다. 그간 드라마 ‘쓰리 데이즈’ ‘보고 싶다’ ‘옥탑방 왕세자’로 정극 연기는 물론 코미디 연기까지 만능으로 소화해내는 실력파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켜온 박유천은 ‘해무’를 통해 배우 김윤석, 이희준, 한예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배우 최우식은 ‘거인’으로, 안재홍은 ‘족구왕’, 천우희는 ‘한공주’, 이솜은 ‘마담 뺑덕’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