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cm 안팎 눈에 부산의 도로 곳곳이 올 스톱됐다.
8일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내린 눈으로 산성로, 화명대교, 물만골∼황령산 청소년수련원의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오전 7시부터는 북구 구포3동∼백양터널 입구, 강서구 공항고가진입로, 금정구 동대교∼철마방향, 서구 꽃마을로 입구 등에서도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공식적인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동부산과 서부산 일대에는 2㎝ 안팎의 눈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등 시 외곽으로 향하는 도로 곳곳이 마비되다시피 했다.
이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교통난을 고려해 만덕고등학교, 상학초등학교, 금성초등학교 등 일부 학교의 등교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기도 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최저 영하 0.8도를 기록한 부산지방엔 오전 10시부터 눈은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추위는 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부산 ‘12월의 눈’ 기쁨은 잠시… 단 2cm에 도로 곳곳 마비
입력 2014-12-08 09:05 수정 2014-12-08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