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등 12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당사국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장관급 실무 협상을 재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밝혔다. 협상국들은 내년 초까지 합의를 끌어낸다는 방침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엿새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실무 협상은 12개국 정상들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나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협상을 주도하는 미국 정부는 2016년 대통령 선거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초에는 포괄적인 합의 도출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TPP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호주,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캐나다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하면 전 세계 GDP의 40%에 달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미국,일본 등 12개 TPP협상 재개...TPP란?
입력 2014-12-08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