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3차 월드컵 500m 2차 레이스도 금메달

입력 2014-12-08 00:13
국민일보DB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여자 500m 레이스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이상화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9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상화는 6일 벌어진 1차 레이스(37초87)에 이어 이날 2차 레이스도 우승, 이번 대회에서 치러진 두 차례 500m 레이스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1·2차 레이스 모두에서 37초대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이상화뿐이었다.

이상화는 올 시즌 열린 세 차례의 월드컵 대회에서 6차례 500m 레이스에 출전, 이 가운데 5차례를 금빛으로 물들였다.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아쉽게 준우승, 500m 레이스 연속 금메달 행진은 10차례에서 멈췄으나 이후 다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는 38초98의 기록으로 18위에 올랐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