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개막 후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89대 78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열린 하나외환전에서 단일리그 개막 후 10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우리은행은 연승 숫자를 11로 늘렸다. 또 여자프로농구 사상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에 4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이 달성한 15연승이다. 여름·겨울리그가 아닌 단일리그로 열리기 시작한 2007-2008시즌부터는 우리은행의 올 시즌 11연승이 최다 기록이다.
반면 하나외환은 1승 10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를 22-20으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려 전반을 41-31로 마쳤다. 3쿼터 들어서는 한때 20점 가까이 앞설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나외환은 4쿼터 초반 심스와 강이슬이 연달아 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 양지희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우리은행과 하나외환은 이 날 양 팀 합산 시즌 최다 득점(167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6일 용인 삼성과 청주 KB스타즈가 세운 151점이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우리은행,개막 후 11연승 행진 이어가
입력 2014-12-07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