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최고의 메이저리거· 선발투수·투구역량 부문 수상자로 선정

입력 2014-12-07 21:15
ⓒAFPBBNews=News1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제13회 GIBBY(Greatness in Baseball Yearly·올해의 업적) 시상식에서 가장 뛰어난 메이저리거로 꼽혔다.

MLB닷컴은 7일 커쇼가 올해 GIBBY상에서 가장 뛰어난(Most Valuable) 메이저리거, 선발투수, 투구 역량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내고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한 커쇼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이 상까지 차지하며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상을 휩쓸고 있다.

GIBBY상은 야구 중계진과 기자, 프런트 관계자, 은퇴 선수들은 물론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커쇼는 가장 뛰어난 메이저리거 투표에서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주역 매디슨 범가너(34%)를 제치고 35%의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MVP인 로스앤젤레스 에이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는 득표율 31%를 차지했다.

대신 범가너는 최고의 포스트시즌 MVP, 트라우트는 올해의 에브리데이 플레이어(Everyday Player) 상을 받았다.

월드시리즈에서 명대결을 펼친 샌프란시스코 감독 브루스 보치는 올해의 감독상, 캔자스시티 단장 데이튼 무어는 올해의 경영상을 받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호세 아브레유는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의 마무리투수상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그레그 홀랜드에게 돌아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