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청소년수련관 내년말 서울 최초의 숙박형 수련원으로 탈바꿈한다

입력 2014-12-07 20:33
강북청소년수련관 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

서울시는 북한산국립공원과 가까운 강북구 수유동 강북청소년수련관을 리모델링하고 생활관을 증축해 서울 최초의 숙박형 수련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에는 21개 시립청소년수련관이 있지만 숙박이 가능한 시설은 아직 없다.

증축될 생활관은 연면적 460㎡, 지상 3층 규모로 약 100명이 숙박할 수 있는 규모다. 교육실과 강의실로 활용되던 기존 본관 3층(연면적 628.5㎡)은 130명이 숙박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된다. 이렇게 되면 한꺼번에 청소년 230명이 숙박할 수 있다.

시는 19개사가 출품한 설계 공모에서 생활관의 객실을 단순 숙박시설이 아니라 자연을 마주하고 성찰할 수 있는 사색공간으로 구성한 ‘협동원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생활관은 내년 5월 착공해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천현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자연체험을 겸한 숙박 수련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강북권의 새로운 청소년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