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7일 야당을 향해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오찬 직후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온갖 유언비어와 관련자들의 공방, 야당의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로 인한 정부의 정책 추진이 가로막힐 수 있다는 것이고, 그 피해를 보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국민과 국가의 미래”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야당은 이를 둘러싼 공방을 민생 과제들을 제쳐두는 수단으로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은 민생으로 눈을 돌리고,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키보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오늘 (청와대) 회동이 무차별적 정쟁으로 혼란스러운 형국에서 중심을 잡기 위한 자리였던 만큼 이제는 소모적 논쟁을 접고 국회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흑색선전 이제 그만하라"
입력 2014-12-07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