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본 대구 10대 남학생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12-07 15:52
대구에서 수능 시험을 본 10대 남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쯤 대구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A군(19)이 쓰러져 있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

A군의 아버지는 방에 들어간 아들이 불러도 대답이 없자 아들 방에 들어가 봤고, 자신의 방 베란다 아래 1층 화단에 쓰러져 있는 아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이 대학 문제로 고민하다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검정고시로 자격을 얻은 후 수능시험을 봤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