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받으세요”

입력 2014-12-07 15:08
보건당국이 겨울철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상계동 노원보건소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김지훈 기자

보건당국이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 65세 이상 노인은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7일 당부했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하면 치명적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히 노년층은 페렴구균 합병증에 따른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5월부터 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며 “지난달 기준으로 전체 65세 이상 노인의 약 66.4%(330만명)가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접종을 마쳤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보건소에서 접종하는 폐렴구균 백신은 지난 30년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접종부위에 통증이 생기거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