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버스에 갖가지 음악 체험 공간…‘신촌플레이버스’ 연세로 새 명물 도전

입력 2014-12-07 12:10 수정 2014-12-07 17:20

서울 서대문구는 6일 오후 연세로 스타광장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신촌플레이버스(사진)’를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신촌플레이버스는 중고 2층 버스를 리모델링해 만든 것으로 내부에 영상방명록, 갤러리존, 쇼타임존, 음악감상공간, DJ박스 등이 설치돼 있다. 외관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이층버스’ ‘카세트테이프 모양의 입구’ 등 친근한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이 버스는 인터넷 라디오방송을 통해 신촌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구는 거리공연이나 프러포즈 등을 위해 대여도 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플레이버스가 연세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로는 평일에는 원칙적으로 버스의 통행만 허용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