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국회 자료제출 요구 답변율 60% 밑돌아

입력 2014-12-07 11:52
올해 들어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한 정부 답변율이 60%를 밑돌았다고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이 7일 밝혔다.

정 의원은 국회 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국회 자료제출 요구에 대한 정부의 연도별 답변율 평균이 박근혜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해 65.01%에 이어 올해(10월말 현재) 58.33%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정부 시절인 2011년 68.53%, 2012년 66.38%에 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정 의원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부처별 답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래창조과학부가 4027건의 자료요구에 대해 14건만 응답해 0.35%의 답변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0.66%), 교육부(1.81%), 고용노동부(3.2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가족부는 97.22%로 가장 높은 답변율을 보였고, 농림축산식품부(97.19%), 통일부(90.93%), 문화체육관광부(79.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