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월드컵서 강호 브라질·스페인·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치른다

입력 2014-12-07 10:52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같은 조에 편성돼 조별리그 경기를 펼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 브라질(6위), 스페인(16위), 코스타리카(40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우리나라는 올해로 7회째인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 통산 두 번째로 진출했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당시에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했다.

한국은 2015년 6월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브라질과 1차전을 치르고 14일 같은 장소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 펼친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3차전은 스페인과 18일 오타와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2015년 6월7일에 막을 올리는 캐나다 여자월드컵은 모두 24개 나라가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 6개국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윤덕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월드컵 본선 첫 승리와 함께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다.

한편 2011년 이 대회 우승팀인 일본(3위)은 스위스, 카메룬, 에콰도르와 함께 C조에 묶였다.

◇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축구 대회 조 편성(괄호 안은 FIFA 랭킹)

△ A조= 캐나다(8위), 중국(14위), 뉴질랜드(19위), 네덜란드(15위)

△ B조= 독일(2위), 코트디부아르(64위), 노르웨이(9위), 태국(30위)

△ C조= 일본(3위), 스위스(18위), 카메룬(51위), 에콰도르(49위)

△ D조= 미국(1위), 호주(10위), 스웨덴(5위), 나이지리아(35위)

△ E조= 브라질(6위), 한국(17위), 스페인(16위), 코스타리카(40위)

△ F조= 프랑스(4위), 잉글랜드(7위), 콜롬비아(31위), 멕시코(25위)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