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우즈, 월드챌린지 사흘째 최하위

입력 2014-12-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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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4개월 만의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사흘째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아일워스 골프장(파72·7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를 친 우즈는 1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고열을 참고 경기를 치른 우즈는 이날은 메스꺼움과 복통 때문에 경기 중 토를 하기도 했다면서 “쉽지 않았고 힘들게 경기를 치렀다”고 털어놨다.

지난주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버디만 9개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치고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스피스는 공동 2위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7타 차이로 따돌리며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대회 성적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포함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