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2·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수석합격을 눈앞에 뒀다.
세계랭킹 25위로 Q스쿨 참가자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Q스쿨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를 적어낸 장하나는 2위 마리아 헤르난데스(스페인·12언더파)에 3타차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오른 장하나는 70명으로 압축된 최종 5라운드를 앞두고 1위 통과가 유력시 된다.
첫날부터 선전 중인 박주영(24·호반건설)이 2타를 줄여 10언더파 공동 4위로 풀시드 확보가 유력하고 김세영(21·미래에셋)도 2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인 호주교포 이민지(18)도 이날 6타를 줄이며 11언더파를 기록, 11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아마추어 김수빈이 무려 7타를 줄이면서 일본의 간판 요코미네 사쿠라와 함께 공동 9위 그룹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정은(25·교촌F&B)은 공동 38위, 2005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주연은 공동 58위에 그쳐 마지막 날 순위를 크게 끌여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54명이 출전한 Q스쿨 최종전은 4라운드까지 성적으로 70명을 추린 뒤 최종 5라운드 성적에 따라 상위 20명에게 내년 LPGA 투어 풀시드가 주어진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장하나, LPGA Q스쿨 수석합격 눈앞
입력 2014-12-07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