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개헌파, 대규모 조직 구성 개헌 불씨 지핀다

입력 2014-12-07 10:11

여야 ‘개헌파’ 의원들이 정치권 외곽에 대규모 개헌 조직을 결성한다.

‘개헌 전도사’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오는 9일 국회에서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전·현직 의원들이 참여하는 범국민기구인 ‘개헌추진국민연대’의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여기에는 100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내년 2월 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지부도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의 기폭제가 됐던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를 모델 삼아 개헌추진국민운동본부도 결성키로 했다.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원내대표를 역임한 김덕룡 전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난 인명진 갈릴리 교회 목사가 힘을 보탠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도 오는 18일 국회에서 권력 분산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을 중심으로 개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