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중국 시진핑 지도부는 5일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저우융캉의 엄중한 기율위반사건에 대한 조사보고’를 심의·통과시키고 저우융캉에 대한 당적을 박탈하고 사법기관 이송을 결정했다.
저우융캉은 오랫동안 ‘사법·공안의 차르’, ‘석유 황제’ 등으로 평가됐다.
인민일보는 “저우융캉에 대한 당적박탈은 당기율과 국법 앞에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며 “고강도 반부패 정책이 계속 추진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중화권 언론에서는 그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쩡칭훙 전 국가부주석, 자칭린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원자바오 전 총리 등이 다음 표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사법·공안 차르’ 저우융캉 당적 박탈
입력 2014-12-06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