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깜짝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크렘림궁의 발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이며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전격 모스크바행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이 중재한 것으로 보인다.
올랑드는 전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한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유럽의 대립상황을 풀려면 카자흐의 정치, 외교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태 해결을 위한 카자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나자르바예프는 즉각 푸틴과 전화로 통화했고, 올랑드의 러시아행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형제국이자 최대 동맹국인 카자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으나 서방과는 크게 대립하지 않으며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프, 올랑드 대통령 푸틴 깜짝 방문…우크라 사태 논의
입력 2014-12-06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