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원자로 여전히 보수작업중...연기 안나"

입력 2014-12-06 13:08
출처:38노스 홈페이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5㎿급 원자로에서 여전히 보수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핵군축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ISIS는 지난 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에 영변 원자로의 1차 냉각재인 이산화탄소 가스 수송용으로 보이는 차량이 나타났다며, 지난 8월부터 이어진 원자로 보수나 원자로 건물 내부 개조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위성사진에서도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 증기발생기에서 나온 증기나 냉각수 배출 장면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따라서 영변 원자로는 아직 의미있는 가동상태로 볼 수 없다고 ISIS는 단정 지었다.

ISIS는 영변 원자로의 규모와 지난 약 1년간의 가동 시간을 감안했을 때 현재 원자로에 3∼5㎏의 플루토늄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