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미국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해킹공격을 당한 데 이어 이번엔 직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소니 직원들은 5일(현지시간) 해커단체 ‘GOP’(평화의 수호자)의 수장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보낸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고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이 이메일은 “소니를 지구상에서 없애는 것은 전세계적인 조직인 우리에게는 손쉬운 일”이라며 “우리가 지금까지 한 일은 앞으로의 계획의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에게 “회사의 잘못된 행동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서명을 하라”며 “서명하지 않는다면 당신뿐만 아니라 가족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위협했다. GOP는 지난달 소니 컴퓨터 시스템 해킹 배후를 자처한 단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 소니에 직원 협박 이메일 내용은 뭘까?
입력 2014-12-06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