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갑자기 양어산업 강조하고 나선 이유는?

입력 2014-12-06 11:28
국민일보 DB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메기 양어장인 ‘5월9일메기공장’을 방문해 양어산업 전반이 생산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질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이 공장과는 달리 다른 메기공장들이 아직 생산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당에서 양어를 중시하면 양어에 달라붙고 수산을 중시하면 바다로 나가는 일꾼들의 오분열도식(얼마 못가 흐지부지되는) 사업방법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군인과 인민들에게 물고기를 풍족하게 먹일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는 것과 함께 양어사업을 끝장을 볼 때까지 밀고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의 여러 시설을 둘러본 김 제1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을 기념하는 ‘현지지도 표식비’를 세우라고 지시했으며 직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