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환승시대 개막…용산까지 1000원 할인

입력 2014-12-06 09:59
의정부 경전철은 6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했다.

광역·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일반 전철을 갈아탈 때 거리 기준으로 요금을 내도록 했다.

기본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1350원, 청소년 960원, 어린이 600원이다.

국가 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은 무료다.

노선버스나 마을버스, 일반 전철로 갈아타면 10㎞ 기준으로 요금이 추가된다.

이후 40㎞까지 5㎞마다 100원이 추가되고 다시 40㎞ 초과 때는 10㎞마다 100원의 추가 운임이 발생한다.

버스나 일반 전철을 먼저 탄 뒤 경전철로 갈아타면 버스·전철 기본요금에 300원의 별도 운임만 더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 요금 부담이 크게 줄었다.

경전철 의정부시청역에서 출발해 회룡역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타고 용산역까지 이동할 때 총 요금이 2750원이었으나 환승할인제가 적용돼 1750원만 내면 된다.

왕복으로 치면 하루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한 달 20회 왕복 이용 시 4만원을 아낄 수 있다.

이날 경전철 측은 새벽부터 회룡역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고객들에게 환승 통로를 안내했다.

환승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회룡역에는 기존의 개찰구와 별도로 환승 통로와 게이트를 설치했다.

단, 기존의 개찰구를 통과하면 환승할인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