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연구센터, 금년 일본 실질GDP -0.5% 전망

입력 2014-12-05 19:28
올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망대로라면 리먼 사태를 겪은 2009년 이후 5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경제연구센터(JCER)는 5일 올해 일본의 실질 GDP가 작년도보다 0.5% 감소할 것이라는 ‘ESP 예측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지난달 예측 조사에서 실질 GDP가 0.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전망치를 0.68% 포인트 낮췄다. 명목 GDP 전망은 지난달의 2.07%에서 1.48%로 0.59%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2015년도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달 예측보다 0.39% 상승한 1.70%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명목 GDP 성장률 예상치는 2.26%에서 2.36%로 상향했다. 2015년도 성장률 전망이 달라진 데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던 소비세율 인상을 1년 6개월 늦추겠다고 한 것과 일본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