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파문 탓? 朴 대통령 지지율 문창극 인사파동 이후 최저

입력 2014-12-05 16:36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정윤회 비선 실세’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직무수행 지지도가 2% 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12월 첫째주 박 대통령의 국정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를 5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42%로 전주 대비 2% 포인트 하락했다. 7월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등 인사파동때 40%를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에 가깝다. 부정 평가 비율은 48%로 전주 대비 3% 포인트 높아졌다.

한국갤럽 측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5% 포인트 이상 앞선 것은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이 14%로 가장 많았다. 경제정책(11%), 공약 실천미흡·입장변경(11%),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인사 문제(8%)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4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