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향하던 아시아나항공기 2대 벼락 맞아…승객은 무사

입력 2014-12-05 16:27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기 2편이 벼락에 맞아 정밀 점검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낮 12시 25분쯤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소속 OZ8963편이 운항 도중 갑자기 벼락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40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가던 OZ8929편도 운항 도중 벼락을 맞았다.

항공기에는 각각 승객 243명과 153명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중 신체에 특별한 이상을 보인 승객은 없었으며, 항공기도 예정 시간에 도착했다고 항공사는 전했다.

두 항공기는 현재 제주공항에서 정밀점검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항공기는 벼락을 맞아도 문제가 없도록 설계됐다”면서 “만일에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정밀 점검을 받는 것뿐이며, 곧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